단양 한드미마을 농림부 우수권역 선정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도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충북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우수권역으로 선정됐다. 2일 단양군에 따르면 농림부가 전국 36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권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평가에서 한드미마을이 우수권역으로 선정돼 예산 3억원과 발전기금 1000만원을 받게됐다. 한드미마을은 사업추진상황, 예산집행상황, 사업추진역량 등 6개 분야에 대한 현지 확인평가에서 전통자원과 경관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했으며, 특히 추진위원회의 노력으로 마을간 통합을 이뤄 인근마을까지 사업효과가 파급되는 등 지역주민 참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많은 도시민이 찾아오는 마을로 조성됐음을 인정 받았다고 군은 밝혔다. 한드미마을은 사업 첫해인 2004년 8000명이었던 방문객이 올들어 10월까지 3만5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도시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한 공동사업 수익도 첫해 4800만원에서 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군은 소개했다. 군 관계자는 "다른 농촌지역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반해 한드미 권역은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한드미 마을은 떠나는 농촌에서 '살고싶은 농촌'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평가 시상식은 오는 21일 경기도 의왕시 농촌공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
등록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