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고는 그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여자친구 만나러 헐레벌떡 갔다왔습니다.
긴장이 풀려서 인지 그간 몸살기운이 살짝 있었는데 일요일인 어제는 쓰러져서 잠만 잤네요...
아침에는 쉽게 일어나지지를 않아서 지각까지 해버렸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엉덩이에 주사까지 ㅡㅡ;
그래도 시끌벅적 하던 아이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들어버렸나봅니다.
가끔 어른같이 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다시보면 티없이 맑고 깨끗한 영혼을
가진게 너무나 사랑스럽고 순수해 보였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을 만나 한동안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 당나구샘 민들레샘은 보고 싶다고 해도 저는 보고싶다고 안하네요.
무쟈게 서운합니다. 저는 다들 보고 싶은데 ... 뒤에서 보조하고 때로는 매몰차게 거절도 해야하는
위치라서 아마도 제가 인기가 없었나봅니다 ㅜ.ㅜ
약 13일간 정신없이 달려온 일정이 아이들이나 샘님들에게 생각만해도 피식~ 웃음이 절로나오는
추억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이 조금은 서운합니다. 더 잘해주고 싶고 더 챙겨주고 싶고 그랬는데...
아무튼 백문이 불여 일체험이라고 저희 샘님들 또한 산촌유학 운영이라는 값진 체험을 하게 되었고
다음에 다시 아이들을 맞이 할때는 더 유익하고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도록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미력하나마 저희가 아이들에게 전하려고 노력했던 메세지가 전달되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한드미가 언제나 고향같이 포근한 마음의 안식처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드미를 믿고 또한 저희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PS: 주소록은 내일쯤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토요일날 보여드렸던 동영상은
제발 잊어주세요 ㅜ.ㅜ 챙피합니다. 어제 케이블 구입해와서 다시 캡쳐하고 편집하여 보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리시구요. 홈페이지에 커뮤니티 생성하는건 건의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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