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당나구샘님...
아토피 캠프에 참가했던 7살 동호, 4살 동주맘입니다...
저는 기억에 안나셔도 가장 어리던 동주는 아직 기억에 남아있으실꺼같은데...맞죠?ㅎㅎㅎ
다녀온지 한달이 다되가는 이제사 글을 남기네요...
한드미에서 온 날...한드미 자랑...캠프자랑을...여기저기에 글을 꼭 써야지 했는데..이놈의 아줌마 속성으로 바로 또 일상생활에 잘도 적응하다보니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네요..
아토피 캠프라는것을....더구나 온전히 시골에서 며칠 생활한것이 첨이다 보니 너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맑고 깨끗하던 마을이며 물이며..공기며..맛난 음식까지...
처음 갔던날 저녁에 아이들과 봤던 반딧불........반딧불을 봤다는 그것만으로 한드미는 이미 제게는 꿈에라도 꼭 다시 가고픈...넘 청정한 마을로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동주가 아토피가 다른 아이들보다 심해서 여러 모둠샘들과...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도 다 한마음으로 걱정해주시고...이것저것 챙겨주시고..넘 감사했어요..
캠프의 프로그램도 넘 좋았고...첨 해보는 뗏목 만들기...옥수수따기, 감자캐기..푸성퀴 채취하기등등...
이루 말할수 없이 많은 체험을 가장 깨끗한 환경인 한드미에서 어린 우리아이들이 처음으로 할수 있었다는게..
넘 넘 감사했습니다..
엄마들이 더 좋아라 했던 인절미 만들기와 삼굿구이...아토피 아이들을 뒀다는 공감으로 더 열심히 했던 산야초 효소만들기...
고기가 없어도 넘 맛나던 유기농으로 꾸며진 세끼 식사와 여기에서 통 그 맛이 안나는 옥수수와 감자 간식...
글을 쓰다보니 어느하나 잊혀지지 않고 새록새록 그 감동이 새롭네요...
참 잡곡액자를 거실에 걸어놓았는데 다들 이쁘다고 난리랍니다..
좋은 환경속에서 좋은 먹거리로 며칠 동안 보내면서 많은 차도를 보였던 동주...
환경때문인지 음식때문인지...다시 도시로 돌아오니 예전 상태로 돌아갔답니다..
여러해 동안 아토피를 겪다보니 조금은 나태해져가던 저에게 한드미의 며칠은 저로하여금 마음을 가다듬어 정신차리게한 계기가 되었답니다...
더 정성들여 동주를 보살피고...그래도 안되면 내년엔 한드미로 이사를 가게 될지도...ㅎㅎㅎ
사실 다녀와서 심각히 고려해봤는데 아직은 쉽지 않은 결정이네요...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이 넘 길어졌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산야초 효소 가지러 3개월후에 가겠다는 약속...꼭 지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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