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간 남짓 밤길을 달려 찾아간 한드미마을...
밤 열두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했는데 이장님께서 그 늦은 시각에
마을어귀에 나오셔 기다리셨답니다.
물소리들으며 하룻밤을 편히 쉬고
다음날 정성스레 지어주신 이장님 사모님의 맛난 아침을 먹고...
이장님의 안내로 유학을 올 아이들을 기다리며
마을 구석 구석을 돌아보고 당분간 다니게될 학교인 대곡분교도 돌아보고..
처음가본게 된 한드미라는 마을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부터 그렸던 그런 농촌마을이자
아이의 교육문제로 고민했던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그런 곳이란 생각에...
물맑고 산좋고 인심좋고 그리고 앞으로 우리의 농촌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희망이 뭍어있는 한드미 마을에 우리 딸 연우를 보낼수 있어
다시금 이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마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아이에게
이주란 기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길수도 있지만
분명한것은 아이에게 좋은 추억과 열린마음을 지니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그래서 아이를 남겨두고 오는 발걸음이
떠날때 다소 느꼈던 불안감은 어디에도 없이
아주 가볍고 상쾌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다른 분들도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2주간 무엇보다 고생많으실 이장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참가한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날
이주후를 기대하며...
아자 아자 화이팅~!!
산촌유학 1기~~~!!!
등록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