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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시 한편올려요^^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10-10 00:00:00 | 조회: 2,513 | 추천: 0
  • 작성자 손님
    가을바람 - 강소천

    아람도 안 벌은 밤을 따려고밤나무 가지를 흔들다 못해,
    바람은 마을로 내려왔지요.
    싸릿가지 끝에 앉은 아기잠자릴못 견디게 놀려주다 그
    도 싫어서,가을바람은 앞벌로 내달렸지요.

    고개 숙인 벼이삭을 마구 디디고언덕빼기 조밭으로 올라가다가,
    낮잠 자는 허수아빌 만났습니다.
    새 모는 아이 눈을 피해가면서조이삭 막 까먹는 참새떼 보고,바람은 
    그만그만 성이 났지요.저놈의 허수아비, 새는 안 쫓고어째서 낮잠만 자고 있느냐?
    후여후여 팔 벌리고 새를 쫓아라.

    가을바람에 허수아비는 정신차렸다.
    두 팔을 내저으며 새를 쫓는다.
    새들이 무서워서 막 달아난다.
    가을바람 오늘은 좋은 일 하고마음이 기뻐서 막 돌아갑니다.
    머리를 내두르며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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