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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댁네 된장 담는날~!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6-04-07 00:00:00 | 조회: 1,253 | 추천: 0
  • 작성자 한드미

     

    한드미마을로 이사 올 이천 도자기집(?)된장을 담았습니다.

    바쁜 주인장들 대신 마을분들이 모두 나오셨는데요.

    며칠 심술궂던 봄날씨가 이날따라 참 좋았습니다.

    "이사 오기전부터 마을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하니 된장 담는날 날씨가 좋구만"

    누가 그러십니다.

    아마도 새로 이사올 가족을 위해 모두 나오셔서 일하시는 마음씨가

    예뻐서 날씨가 좋았던게 아닐까요?

    주인이야 있건 없건 모두 내일처럼 일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손맛 좋으신 동네 어르신들이 담으신 된장이라 맛이 끝내 주겠죠?

    게다가 온동네 사람들 다 모여서 정성으로 담은 된장이니 그맛 기대되시죠?

    아참참!! 일을 모두 마치고는 맛있는 짜장면도 먹고 향기나라로 봄나들이도 했답니다.

    한드미마을로 맛있는 된장 맛보러 오세요~~!!

    이게 완성된 된장 입니다.

    지금부터 된장 담는 현자으로 함께 해 볼까요?



    일단 메주를 깨끗이 씻습니다.




    소금물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농도를 잘 맞추어야 맛있는 된장이 됩니다.



    소금 한푸대에 요 양철대야로 세대야의 물을 부으면 딱 알맞은 농도가 된대요.

    저는 계란을 띄워서 동전오백원짜리 만큼 떠올라야 된다고 배웠는데요.

    지금 담그는 된장을 그렇게 담으면 싱거워서 안된대요.

    1월,2월,3월에 담는 장은 소금물 농도를 다 다르게 해야 한대요.




    오늘의 대장 입니다.

    일을 잘해서가 아니구요. 말씀을 잘하기 때문이래요. ㅎㅎㅎㅎ

    자칭 대장입니다. 


    단지에 메주를 넣구요.

    농도를 잘 맞춘 소금물을 부으면 완성인대요.

    이 간단한것 같은 작업이 수십년 쌓은 노하우가 아니면 실패한 된장이 된다니 신기하죠?



    사람은 스무분이나 계시는데요.

    중요한 소금물 만드는 작업은 딱 두분만 하십니다.

    다른분들은 아무도 근접할수가 없답니다.











    소금을 붓는 이분과


    소금에 물을 붓는 이분께서 소금물 맞추는 분들 입니다.

    손맛 좋기로 유명하신 분들이죠~!!




    우리는 대장이 시키는 일이나 하자구~ 그러시면서 일하시는 두분!

    우리도 잘할수 있는데...그러십니다. ㅎㅎ



    이 많은분들이 이사를 오실 분들을 위해 나오셨습니다.

    이사 오기전부터 마을분들의 사랑을 받으시는 도자기 부부! 행복하시겠죠?























    구경하시던 할머님이 어느새 집에 가셔서 고추랑 깨를 들고 오셨습니다.

    된장단지에는 고추, 깨, 대추,밤 , 숯을 넣어줘야 하거든요.


    이렇게 정성껏 깨를 솔솔 뿌리고~





    숯도 넣고 고추도 넣고~



    이십년도 넘게 사용하셨다는 이 양철양동이가 오늘 제몫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단지를 말끔하게 씻고 이제 된장이 맛있게 잘 숙성되기를 바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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