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는 그때는 그것이 자유며 평화인지를 몰랐습니다 늘 도시가 그리웠고 방학이면 도시로 간 언니오빠들을 눈빠지게 기다리며 시골의 일상을 지루해했었죠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고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에 눈을 반짝거리며 동화책이야기보다 더 재밌어하는 걸 보며 그런 추억이 없을 우리 아이들이 안타까워졌죠 그리고 점점 내가 살아가는 많은 부분을 내 어린시절 추억이, 늘 함께 했던 흙이,꽃이 채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저 많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할 줄 알게 된 것도 그때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교감한 덕택이 아닐까 하는... 우연히 어제 뉴스에서 산촌유학 얘기를 접하고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용기를 내기가 쉽진 않겠지만 용기를 내 볼 참입니다 우리 아이는 3학년,1학년 남자아이 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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